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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눈 기록할 가장 완벽 겨울 여행지 5곳
그동안 날씨가 따뜻해서 겨울 축제를 준비하는 지역은, 눈과 얼음이 녹아 노심초사하는 중, 다행히 기온이 떨어진다고 하니 겨울 마니아에겐 축복이겠습니다.
오늘 저와 함께 올해 꼭 가봐야 할 여행지,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지는 국내 겨울 여행지로 떠나볼까 합니다.
■ 제주 1100고지
제주도 1100고지는 눈 내린 한라산을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. 차를 타고 1100도로를 따라 산 중턱까지 단숨에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.
도로 양옆으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처럼 매달린 눈꽃이 보기에도 탐스러우며, 1100고지에 오르면 한라산 설경은 절정에 달합니다. 하얗게 피어난 상고대의 풍경은 흡사 '겨울왕국'을 연상케 합니다.
설경을 좀 더 가까이서 즐기고 싶다면 1100고지 습지로 가보세요. 성인 기준 약 15~20분 소요되는 짧은 탐방로가 있어 부담 없이 걷기 좋고, 상고대 가까이서 인생 사진도 남길 수 있습니다.
△ 위치 : 제주 서귀포시 1100로 1555
▶ 1100고지 편의점
- 1100고지 휴게소에는 우리나라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편의점이 있으며, 연중무휴 24시간 운영
▶ 방문 시 주의 사항
- 1100도로는 폭설이 오거나 인파가 몰리면 빈번히 도로가 통제됨
- 경찰청 교통 통제 상황 홈페이지나 제주 교통정보센터에서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,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차량 바퀴에 체인을 채워야 함
■ 평창 대관령양떼목장
대관령양떼목장은 해발 약 900m의 넓은 초지 위에서 양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공간입니다. 봄과 여름에는 광활하고 푸른 초원이, 겨울에는 순백의 설경이 병풍처럼 펼쳐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.
눈 쌓인 나무 아래나 산책로 곳곳에 있는 오두막, 탁 트인 하늘과 목장 전경을 볼 수 있는 정상부에서 사진을 찍어보세요.
밝은 원색의 옷이나 모자, 목도리 등을 착용한다면, 하얀 눈과 옷의 색상이 대비를 이루어 더욱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.
△ 위치 :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-32
△ 운영시간 : 09:00~17:00(11월~2월, 연중무휴)
△ 문의 : 033-335-1966
▶ 추운 겨울, 양들 축사
- 겨울에는 건초가 자라지 않아, 양들을 방목하지 않고 축사로 이동
- 넓은 초지에서 풀 뜯는 양을 볼 수는 없지만, 따로 마련된 먹이 주기 체험장에서 건초주기 체험 가능
▶ 방문 시 주의 사항
- 목장 산책로는 비교적 완만해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지만, 눈이 올 때는 편한 신발 또는 방한화 착용을 추천
- 강풍이 불면 전망대 정상이 통제될 수 있음
■ 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
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은 산림청이 올해 선정한 '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' 중 하나입니다. 수령 20년 이상 되는 자작나무 69만 그루가 숲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데요. 흰 수피를 가진 자작나무는 주위 풍경과 잘 어우러져 신비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.
속삭이는 자작나무숲 초입에 있는 나무 움집은 이곳의 대표 포토존입니다. 사람이 몰릴 땐 줄을 서서 기다리기보다 탐방로를 따라 더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. 총 7개의 탐방 코스가 있을 만큼 숲 규모가 커서 한층 울창하고 고요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.
△ 위치 : 강원 인제군 자작나무 숲길 760(자작나무숲 안내소)
△ 운영시간 : 09:00~17:00(동절기)
※ 산불조심기간(3.2~4.30) 및 매주 월 · 화요일 휴무
※ 운영시간 3시간 전까지 입산 가능, 문의 : 033-335-1966
▶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가는 방법
- 안내소에서부터 3.2km의 임도를 약 1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해서 가는 길이 쉽지 않음
- 입산 시 아이젠 착용은 필수이며, 물이나 초콜릿 같은 간식을 챙기는 게 좋을 듯
▶ 방문 시 주의 사항
-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입산 가능, 오후 5시까지는 하산
※ 좋은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햇볕이 드는 오전에 여유롭게 방문 요함
■ 무주 덕유산 리조트
무주 덕유산은 우리나라 겨울 여행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설산 명소입니다. 덕유산 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면 해발 1,500m 설천봉까지 올라갈 수 있어 등산 초보도 어렵지 않게 설산을 만날 수 있습니다.
곤돌라를 타는 시간은 약 20분 정도이며, 설천봉에서 정상까지는 약 600m가량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. 설천봉에서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으로 가는 길은 아름다운 상고대로 가득합니다.
주목, 구상나무, 철쭉나무 등에 핀 눈꽃은 추위도 잊게 할 만큼 절경을 자랑하죠. 카메라 필터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.
△ 위치 : 전북 무주군 설천면 만선로 185
△ 운영시간 : 09:00~16:00 (동계 시즌, 연중무휴)
△ 문의 : 063-322-9000
▶ 주말은 사전 예약 필수
- 평일은 예약 없이 현장 발권이 가능, 주말 · 공휴일은 무주덕유산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필수
▶ 방문 시 주의 사항
-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올라가는 구간은 길이 매우 미끄러워, 아이젠이나 방한용품 사전 준비
※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설천봉 상제루 쉼터에서 대여 가능
※ 길이 좁으니 사진 찍을 땐 한쪽으로 비켜 길을 터주고, 우측보행으로 천천히 올라가시길 권고
■ 경주 동궁과 월지
경주 동궁과 월지는 통일신라 왕궁의 별궁 터입니다. 왕들이 가까이 두고 누린 궁궐인 만큼 주변 경관이 뛰어나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풍경을 볼 수 있고, 누각과 소나무가 연못에 비친 모습이 특히 아름답습니다.
동궁의 지붕, 성곽을 따라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 방문해도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. 대기가 맑은 겨울은 사진이 더 깨끗하고 투명하게 잘 나옵니다. 동궁 기와지붕 위로 소복하게 쌓인 눈을 보고 있으면 옛 신라 시대의 정취와 궁궐의 고즈넉함이 느껴지는데요. 월지(연못) 산책길도 잘 조성되어 다양한 시선에서 건축물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.
△ 위치 : 경북 경주시 원화로 102
△ 운영시간 : 매일 09:00~22:00 (연중무휴)
△ 문의 : 054-750-8655
▶ 일대가 온통 핫플레이스
- 월정교, 첨성대, 대릉원 등 다양한 신라 시대 문화재가 근처에 밀집해 있어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음
- 카페와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에서 식도락 여행을 즐기는 것 추천
▶ 방문 시 주의 사항
- 사람이 몰리는 금 · 토요일에는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에서 입장권을 예매하는 것을 추천
- 주차비는 무료, 주차장 만차 시 인근 황룡사 역사문화관 및 박물관 주차장 이용도 가능
[자료제공] 대한민국 정책브리핑(www.korea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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